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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첫 인공위성 발사 - 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
    잡담 2019. 2. 2. 16:27

    세계 첫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 R-7 우주로켓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은 1957년 10월 4일에 발사된 구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이다. 크기는 직경 58㎝, 무게 83.6㎏이며, 4개의 긴 안테나를 달고 있었다. R-7 우주로켓에 의해 발사되어 지구에서 가까운 근지점이 215㎞, 지구에서 먼 원지점이 939㎞인 타원 궤도를 96분에 한 번씩 회전했다. 그리고 발사한 지 3달 만인 1958년 1월 4일까지 지구를 회전하다가 지구 대기권으로 들어와 타 버려 수명을 다했다.




    첫 위성을 발사한 지 한 달 뒤에 구소련은 무게 508㎏의 스푸트니크 2호에 개를 태워 발사했다. 비록 지구로 다시 귀환하지는 못했지만 생명체를 실은 우주선을 발사해 우주를 비행하는 우주선에서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첫 번째로 보여 준 것이었다. 미국은 그때 첫 인공위성도 발사하지 못했는데, 구소련은 벌써 우주인을 우주로 보내기 위한 각종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국도 드디어 무게 13㎏의 소형 인공위성인 익스플로러 1호를 첫 위성이 발사된 지 4달 뒤인 1958년 1월 31일에 발사했다. 그렇지만 미국의 첫 인공위성을 발사한 우주로켓의 규모는 구소련과 큰 차이가 있었다. 첫 인공위성을 발사한 구소련의 R-7 로켓은 발사될 때의 총 무게가 267톤이었다.




    그러나 익스플로러 1호를 쏘아 올린 미국의 첫 우주로켓 주피터-C는 총 무게가 28.5톤이었고, 1962년에 미국 최초의 1인승 머큐리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 아틀라스-D 우주로켓은 총 무게가 118톤이었으니, 구소련의 R-7 우주로켓은 주피터-C보다는 10배가량 그리고 아틀라스-D 우주로켓보다도 2배 이상 큰 우주로켓이었다. 구소련은 우주개발을 시작할 때부터 유인 우주선을 우주로 발사할 수 있는 규모의 초대형 우주로켓을 가지고 있었다. 즉, 우주개발의 초기에 구소련이 미국을 앞섰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큰 우주로켓을 개발해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1960년 8월 19일에 구소련은 개 2마리와 쥐 40마리를 태운 무게 4,600㎏의 동물 우주선 스푸트니크 5호를 우주로 발사한 뒤 하루 만에 무사히 귀환시켰다. 드디어 생명체를 첫 번째로 우주 비행시킨 뒤 무사히 귀환시킨 것이다.





    우주를 첫 비행하고 지구로 돌아온 개인 벨카와 스트렐카는 그 후에 귀여운 강아지까지 낳았다. 그리고 1960년 12월 1일에도 또 다른 개 2마리를 스푸트니크 6호에 태워 안전하게 우주 비행을 시켰다. 그 후 1961년 3월 25일에는 최종적으로 스푸트니크 10호에 개 한 마리를 태워 우주 비행을 함으로써 유인 우주 비행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즉, 우주인을 우주로 보낼 준비를 완료한 것이다.




    드디어 1961년 4월 12일, 가가린을 태운 첫 유인 우주선 보스토크(Vostok) 1호가 발사되었다. 인류가 우주를 비행하는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구소련이나 미국이나 첫 우주선은 1인승이었다. 혼자서 우주를 비행하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겠지만, 처음에 유인 우주선을 발사할 때는 로켓의 규모나 우주선의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작은 규모의 1인승 우주선을 개발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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