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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때문에 식물 정보를 찾아 다니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뽐뿌에서 행운목하고 개운죽을 엄청나게 싸게 파는걸 보고는 샀어
(11월 18일 주문. 배송포함 약 3천원정도)
다음날쯤 배송이 왔는데 날씨 때문에 완전히 얼어서 왔어.
그래도 가격이 원체 싸서 몇개만 건져도 괜찬은거라 온것들을 살리기 시작했어.
행운목은 3촉짜리였는데 2촉이 얼어서 떨어졌어.
다행이 2촉만 죽고 나무 줄기는 살아서
글을 쓰는 지금은 옆에 다시 촉이 나오려고 부풀어오르고 있어.
그리고 개운죽이라는 대나무가 크는걸 사진으로 몇장 찍었어.
11월 19일에 받아서 정리하면서 찍은 사진이야.
대나무 마디에 연두색으로 돋은게 싹이야.
이 촉이 점점 자라는거야.
개운죽은 11개가 나왔는데 크기는 엄청 작아.
번식을 할때 긴 대나무를 잘라서 번식을 하는데
위에 잘린곳을 글루건이나 촛농으로 막아야 세균에 감염되는걸 막을 수 있어.
감염이 되면 노랗게 썩어들어가면서 죽어.
촛농으로 칠해서 온걸 내가 글루건으로 다시 쏴서 막은건데 좀 덕지덕지 지저분하게 붙었어.
12월 6일에 찍은 사진이야.
어항 만들때 사용했던 흑사랑 마사토를 밑에 깔고는 페트병에 담아서 수경재배를 하고 있어.
세팅을 하고는 2주쯤 지나서 찍은사진인데 싹이 많이 자랐어.
방에 형광등 불빛으로도 생각보다 많이 자랐어.
촉이 이렇게 자랐는데도 뿌리는 아직 안나왔어. 뿌리내리는게 엄청 느린것 같아.
12월 15일에 찍은 사진이야.
다시 약 2주쯤 지났는데 이제 처음보다는 많이 자란것 같아.
어항 바로옆에서 키우는데
어항물에는 질산염+각종 비료.. 가 많아서 식물이 자라는데는 좋을것 같아서 환수하면서 몇번 부어줬어.
근데 박테리아 때문에 냄새가 나서 많이는 안부었어. 거이 수돗물로 키운것 같아.
이렇게 2주간격 사진으로 보니까 많이 자란게 눈으로 보이는데
막상 키우면서는 엄청나게 느린것같아.
어항안에 들어있는 스파디필름은 잎이 나오고 뿌리도 엄청 돋는데 비해서 개운죽은 크는 속도가 느린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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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주 후에 12월 29일에 찍은 사진이야.
변화점이 있는데 위를 글루건으로 막은게 재대로 되지 않은게 있었던거 같아.
이전 사진을 보면 노랗게 변해서 썩어들어가는게 보이는데
1주 전쯤에 그걸 칼로 잘라내고 글루건으로 다시 봉합을 했어.
몇일 지난 지금은 싹도 온전하고 계속 잘 자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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